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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동향] 근위축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적용에 대한 임상시험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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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 동향 - 근위축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적용에 대한 임상시험 동향

줄기세포 임상연구 결과
(근위축성경화증, 루게릭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ALS)

줄기세포를 이용한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임상적 접근은 2001년 Janson 등에 의해 최초로 보고되었다. 3명의 루게릭병 환자를 대상으로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CD34+ hematopoietic stem cell을 척추강내 (intrathecal)에 주입하여 12개월 간 추적관찰을 한 결과 주관적인 임상적 호전은 보인바 있었으나 객관적인 지표의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였다.

2003년 흉추개방 후 척수에 자가 중간엽줄기세포를 직접 주입하여 안전성을 보고한 연구가 Italy에서 발표되었다. 2010년 10월 첫 번째 환자 등록을 시작으로 총 7명의 환자가 참여하였고, 6개월 추적관찰을 통해 주요 이상반응 발생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일부 환자에서 일시적인 수술 관련 통증이 발생하였으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사망이나 호흡부전과 같은 주요 이상반응은 없었다.

중국에서는 다수의 ALS 환자에게 낙태된 태아의 후각초성세포 (OEC)를 방사관 (coronal retina)에 뇌정위적 수술기법 (stereotactic technique)을 이용하여 세포를 주입한 후 4개월 간 추적관찰 하였고, 50% 환자에서 신경학적 기능향상을 보여 ALS 환자에게 OEC는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2007년 발표하였다. 그 당시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 세계 각국의 ALS 환자들이 중국으로 의료여행을 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2010년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중국에서 수술을 받고 본국에 돌아온 환자를 추적관찰 하거나 사망 환자의 사후부검을 통해 OCE 주입으로 신경세포의 재생치료효과에 대한 증거나 신경성장인자 및 신경보호효과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하였다. 또한 동물 연구를 통해 그 효과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상연구를 시행한 것에 대해 비판한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터키, 멕시코, 스페인, 독일, 한국, 아르헨티나,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ALS 환자를 대상으로 줄기세포를 투여한 소규모 임상연구가 수행되었고 그 결과가 2000년 중/후반에 발표되었다.

2009년에 ALS 환자에게 유산된 태아의 척수조직으로부터 얻어진 척수유래 신경줄기세포를 척수에 직접 주입하는 임상연구를 미국FDA가 최초로 허가 하였고, 2012년에 12명의 ALS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상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줄기세포 투여 후 8개월과 13개월 시점에 2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하였으나 수술 관련된 사망이 아니었으며 1상 임상연구 결과, ALS 환자에게 신경줄기세포를 척수 내 직접 주입 방식은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하였다. 2013년에는 적정용량 결정을 위한 2상 임상연구를 시작하였다.

Italy에서 기존에 수행되었던 2개 임상연구에 등록된 환자 19명을 9년 간 장기 추적관찰하여 2012년에 결과를 보고하였다. MRI를 통해 추적관찰이 이루어졌고 신경학적 기능향상과 같은 명확한 임상적 호전은 보이지 않았으나 추적관찰 기간 중 종양형성과 같은 구조적인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고, 심리사회적 상태가 악화되지 않아서 ALS환자에게 줄기세포 투여의 장기적 안전성을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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